여름방학을 앞둔 어느 날, 초등학생 고이치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큰 돌을 줍는다.
집에 가져와 물로 깨끗이 씻어내자, 그 안에서 어린 갓파(河童, 일본의 상상 속 동물)가 “쿠!”라는 소리를 내면서 나타난다.
자신이 수백 년 동안 땅 속에 묻혀 있었다고 얘기하는 갓파.
고이치와 가족들은 갓파의 이름을 “쿠”로 지어주고, 가족으로 받아 들인다.
고이치의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어느날, ‘쿠’ 는 동료들이 사는 갓파의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.
이에 고이치는 ‘쿠’를 위해서 갓파 전설이 남아있는 도노(遠野)로 향해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.